용접봉/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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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브머지드 용접시 크랙 발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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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욱(pwelding)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수고 많으십니다
> h-14솔리드 용접봉으로 모재40t 전열 120 후열 200
> 시공 하였는데 표면에 미세한 크랙(6~9mm)이발생 합니다
> 작업현장은 노상에서 합니다
> 크랙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누가 아시는 분 있느시면
> 답변 점 부탁 합니다.

다음에 질문을 하실적에 모재의 종류, 시공물의 종류, 플럭스의 종류 등 자세한 정보를 올려주시면 더 자세한 답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알려주신 정보만 가지고 생각해봅니다.

흔히 발생하는 균열로 h-14를 사용하셨다면 저온균열(cold crack)입니다.
플럭스를 무엇을 쓰셨는지 알려주시면 원인이 추정이 되겠습니다만,
h-14, 즉 Mn함량이 많은 와이어를 사용함에 따라 용접부의 강도(경도)가 증가하고, 플럭스에서 발생되는 확산성수소, 그리고 용접부의 구속력에 의해 생긴 저온균열입니다.

이를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책이 요구됩니다.

1. 용접재료선정측면
h-14와 사용되는 플럭스는 Mn등의 탈산제가 아주 적게 들어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Mn 등이 많이 들어있는 플럭스(예 A사의 707)등을 사용한다면 올바른 조합이 아닙니다. 또한 h-14와 현재 사용중인 플럭스가 조합이 맞다하더라도 용접금속의 인장강도(용착금속의 환봉인장시험을 통해 얻음)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재(?)의 인장강도보다 현저히 높다면 와이어를 m-12(Mn함량이 h-14보다 적음) 등으로 낮추어서 시공한다면 균열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용접봉회사는 50kg/mm2이상의 인장강도가 그것도 열처리후에 나올수 있도록, 그것도 꽤 높은 입열로 용접해서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여러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자가 필요이상의 인장강도를 갖는 용접금속을 얻고 따라서 저온균열에 노출되게 됩니다.
전번에 제가 한번올린 혼합가스를 ER70S-6으로 용접하는 경우와 유사합니다.

용접플러스는 아마도 소결형을 사용하고 계시겠지요.
국내에서 용융형이 생산이 되지 않아 습기에 민감하고 따라서 저온균열을 일으킬 원인을 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용융형의 플럭스가 생산되지 않아 님과 같이 저온균열을 일으켜 발생되는 손실은 실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용융형 플럭스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가에 대해선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2. 용접시공측면
할 수 없이 주어진 용접와이어와 플럭스로 용접해야한다면 다음을 준수 하는 수밖에요.
1) 플럭스를 사용전 충분히 건조한다(200-300도로 1시간)
2) 예열은 120도로 하면 충분하겠으나 150도로 더 올려도 좋겠습니다.
  프로판으로 예열하면 용접중에도 항상 예열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예열은 용접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용접중에도 항상 하여야 합니다.
3) 용접입열을 가능한 높게 시공하십시오. 물론 WPS에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4) 층간온도(아마도 250도)가 넘지 않는 범위에서 쉬지 말고 용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용접후열은 200-250도로 1시간 하시면 좋습니다. 후열은 용접직후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 이번 균열이 공사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 예열 및 후열에 전기 패드를 사용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신경을 안써도 항상 온도가 유지되니까요.

현대건설 오동원(017-654-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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